vol.1 The dazzling flow of Tokyo time is captured in the music of young jazz artist Shun Ishiwaka.

오늘날 도쿄의 짜릿한 사운드스케이프를 담아낸 5분의 기록.

vol.1
도쿄 시간의 눈부신 흐름은 젊은 재즈 아티스트 이시와카 슌의 음악 속에 담겨 있습니다.


그 곡은 초침과 수면이 매끄럽게 어우러져 시간의 흐름을 비추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이 음악은 이시와카 슌(Shun Ishiwaka)이 "TOKYO TIME Grand Seiko"라는 테마로 작곡한 작품으로, 전통과 최첨단이 공존하는 도시 도쿄의 한 순간을 담아냅니다. 그가 착용한 SLGA021은 새벽 직전 산들바람에 일렁이는 스와 호수의 수면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초침은 시간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 유려하게 움직이며, 촬영 시작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이 시계는 조용하면서도 궁극의 정밀함으로 시간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다이얼의 수면 디자인을 떠올리며, 저는 이 시계를 제 방식대로 해석해 곡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시간의 굴레를 벗어나, 물결의 리듬에 자신을 맡기며 순간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음악은 이러한 선택의 문을 열어줍니다. *메트로놈의 박자를 들으며 기계 장치의 움직임을 바라보면, 그 리듬에 맞춰 연주하면서도 자유롭게 시간을 늘이거나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런 생각을 품으며 저는 이 곡을 완성했습니다."

* 메트로놈, 리듬 머신 등 연주 도구에서 발생하는 템포 안내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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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들이 곡의 템포를 구상할 때, 많은 이들이 시계의 초침을 떠올린다고 생각합니다. 분당 60박(BPM)의 클릭 소리가 기준이 되며, 120BPM이 되면 그 클릭은 템포의 절반만을 나타내게 됩니다. 실제 공연에서는 긴장과 설렘으로 심장이 빨라지면서, 체감보다 템포가 더 빨라지곤 합니다. 개인의 상태와 시간의 흐름이 맺는 관계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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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와 일본에서 태어난 재즈를 세계로

"일본에서 많은 중요한 재즈 작품들이 태어난 만큼, 그것들을 어떻게 세계에 전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떠오릅니다. 저는 이를 제 개인적인 사명으로 여기며, 늘 그 과제를 제 활동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다양한 무대에서 세션을 함께하다 보면,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세계를 무대로 여행할 기회를 잡고 싶습니다. 상상력을 뛰어넘는 자극적인 음악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이시와카 슌은 여러 세대와 나란히 걸으며 음악과 함께해 온 뮤지션입니다. 앞으로도 그는 음악을 통해 새겨나가는 '도쿄 타임'에 주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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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Shun Ishiwaka

1992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이시와카 슌은 도쿄예술대학교 음악학부 부속 음악고등학교에서 타악기를 전공했으며, 이후 같은 대학교를 졸업하며 아칸서스 음악상과 동창회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Answer to Remember, CLNUP4, SMTK, SongBook Trio를 이끌며 활동했으며, Quruli, CRCK/LCKS, Kid Fresino, 오오조라 기미시마, Millennium Parade, 시이나 링고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수많은 라이브 공연과 음악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2023년에는 HTB 실베스터 콘서트에서 자신의 협주곡 「playgroundz (for percussion)」을 삿포로 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같은 해 개봉한 극장 애니메이션 에서는 캐리터 타마다 슌지의 드럼 연주를 맡았습니다. 이시와카 슌은 현재도 그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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